김좌진, 김두한, 송일국.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연기자 출신 정치인 김을동(70·새누리당)의 선거 현수막에 등장한 인물인데요.

김을동 의원의 독특한 선거 현수막이 화제입니다. 정책과 비전 대신 3대를 내세운 것.

화제의 현수막은 최근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건물 외벽에 걸렸습니다. 빨간 배경에 김을동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익숙한 얼굴도 등장합니다. 김을동 의원의 아들인 배우 송일국과 김을동의 아버지 故 김두한 의원, 김을동의 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故 김좌진 장군입니다.

홍보 문구는 애국심이 가득합니다. '나라사랑 송파사랑', '애국혼의 아이콘' 등입니다. 평소 SNS에서 애국심을 독려하는 김 의원의 스타일입니다.

네티즌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온라인커뮤니에는 "삼둥이는 왜 안 넣었대", "웬일로 삼둥이 사진은 없냐", "재미있네요" 등의 반응이 쇄도했습니다.

한편 김을동은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서울 송파병에 도전합니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