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왜 안 자?"…어린이집 교사, 3살 아동 학대

한 어린이집 교사가 낮잠을 자지 않았다는 이유로 3세 아동들을 학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주경찰서는 15일 "3살 아이 두 명이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교사 A(50ㆍ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부모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아이 두 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화면을 입수했다.

CCTV 화면에는 A 씨가 두 아동을 학대한 장면이 그대로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린이들의 뺨을 1대씩 때리고 이불을 뒤집어씌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캐는 한편, A 씨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