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명절 스트레스 1위는 무엇일까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8일 '설 명절 스트레스'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직장인 남녀 1,0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는데요.

조사 결과 1위는 잔소리, 불편한 친척과의 만남 등의 정신적 부담이었습니다. 응답자 35.7%가 선택했습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4%)은 명절에 친척들과 비교 당하는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비교 당한 주제 1위는 직장 및 직업(56.4%, 복수응답)이었습니다. 뒤이어 결혼여부(35.7%), 취업여부(34.6%), 연봉(31.3%), 애인유무(26.1%), 학벌(17.1%), 외모(13.2%) 등의 순이었습니다.

비교 당했을 때 대처한 방법으로는 웃으면서 넘겼다(58.5%), 못 들은 척 하거나 무시했다(21.7%), 그 자리를 피했다(12.3%) 등을 답했습니다.

그 다음 명절 스트레스 순위로는 선물·용돈 등의 지출(22.7%), 운전·이동 등의 교통체증 피로(12.5%)로 나타났습니다.

이 뒤를 이어 과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8.1%), 명절 음식 준비 등의 집안일(6.3%) 등이 있었습니다.

나이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20·30대는 정신적 부담(각각 53.8%, 38%)을 스트레스 1순위로 꼽았는데요.

반면 40·50대 이상은 선물, 용돈 등의 지출(각각 32.3%, 39.7%)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미혼은 잔소리·정신적 부담(50.9%)을, 기혼은 선물·용돈 등의 지출(40.8%)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응답자 32.3%는 스트레스 때문에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걸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37.7%)이 기혼(23%)보다 포기한 비율이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