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임우재(48) 삼성전자 상임 고문이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 소송 1심에서 패소했는데요.

오는 4일 항소장을 제출하고,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임 고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동안'의 조대진 변호사가 2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고문 측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이 다 가져간 것은 일반적인 판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는 지난해 12월 14일 1심 선고에서 이부진 사장의 손을 들었습니다.

양육권과 친권은 모두 엄마인 이 사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아빠인 임 고문이 자녀를 만날 수 있는 면접 교섭권은 월 1회로 판결했습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입니다. 임 고문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