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2월 14일)가 다가옵니다. '썸'도 없는 솔로 남녀에게는 슬픈 날인데요.

솔로라는 사실이 슬픈 나머지, '성기 절단'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남성이 있습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양후(29)라는 남성인데요. 그의 사연은 외신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그는 2013년 10월 27일 밤 9시께, 집에서 성기를 절단했습니다. 이유는 '여자친구가 없어서'였습니다.

양후는 사건이 일어난 2013년, 도시에 있는 의류공장에 취업했습니다.

당시 '26년 모태솔로'였는데요. 친구들에게 "도시에 가면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후는 여자친구를 사귈 수 없었습니다. 공장에서 죽도록, 일만 하게 된 것.

양후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게 됐습니다. 고통을 덜기 위해, 성기를 자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양후는 퇴근 후 홀로, 성기를 절단했습니다. 막상 자르고 나니, 후회감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그는 수술을 받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절단된 성기를 두고 왔기 때문이죠.

양후는 절단 2시간 여만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성기는 살릴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양후는 언론을 통해 "성기를 자르면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절단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출처=뉴욕데일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