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미국)이나 파리(테러)를 잊게 할 일이 벌어질 것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대규모 테러를 예고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한국시간) "IS가 대규모 테러를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백인 남성이 등장하는데요. 이 남성은 프랑스어로 위와 같은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IS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알안달루스(8~15세기 스페인-포르투갈 등 이베리아 반도에서 번성한 이슬람 국가)를 부활시킬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반(反) IS 연합군에 대해서는 "멍청한 이단들은, 결코 IS를 격퇴하지 못할 것"이라 조롱했습니다.

영상에는 IS가 스파이로 지목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메시지를 전한 남성은 다른 IS 대원과 함께 인질 5명을 한 명씩 총살했습니다.

한편 이 영상은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 이라크 미디어채널인 니나와 주가 제작했습니다.

<사진출처=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