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성매매 지출 규모가 세계 3위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메트로는 11일(현지시간) 불법거래시장 전문 분석 회사 '하보그코프'(Havoscope)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의 1인당 성매매 지출액은 240달러(한화 약 29만 원)로, 196개국 중 세계 3위였습니다.

1위는 스페인(372달러-한화 65만 원), 2위는 스위스(291달러-한화 51만 원)였는데요. 두 나라는 성매매가 합법이라, 불법인 나라에서는 한국이 세계 1위입니다.

매체는 "성매매가 불법인 한국이 매춘 관련 각종 통계에서 10위 안에 들었다"며 주목했습니다.

공공 의료프로그램과 사법기관 조사자료 등을 통해 추산한 나라별 성매매 산업 규모(총 24개국)도 발표됐는데요.

한국이 약 120억 달러(한화 약 14조4000억 원)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중국(한화 약 88조700억 원), 2위는 스페인(약 31조 9700억 원), 3위는 일본(한화 약 28조9500억 원)이었습니다.

한편 성매매 노동자의 수는 중국이 500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도가 300만 명으로 2위, 미국이 100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출처=KBS, 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