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하지 않겠다"
조지 밀러 감독이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 속편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슬픈 소식을 알렸습니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밀러 감독이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매드맥스' 시리즈 속편 제작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밀러 감독은 이 자리에서 "'매드맥스'는 '분노의 도로' 편을 끝으로 영원히 종결됐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촬영 당시 고충이 상당했다는데요. 그는 "호주 평원에서 촬영해야 하는데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야생화가 피고 개구리들이 몰렸다"며 "가뭄이 되기까지 18개월을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동 시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밀러 감독은 "호주에서 한 번 촬영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려면 27시간이 걸렸다"면서 "더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밀러 감독은 지난해 30년 만에 '매드맥스' 새 시리즈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제작해 선보였습니다.
개봉 당시 실감나는 액션과 도로 추격신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국내에서도 38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사진출처=워너브라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