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 6명이 훔친 차를 타고,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무려 63건의 전과를 갖고 있었는데요.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모(16)·B모(16) 등 2명을 구속하고, C모(16)군 등 4명을 불구속 인건했습니다.

이들은 친구 사이인데요. 지난해 11월 가출한 후, 부산과 울산 등에서 차와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법은 대담했습니다. 지난 1일 새벽 4시 30분께, 부산 수정동의 한 주차장에서 관리실 문을 부수고 열쇠를 꺼냈습니다.

이들은 차량 2대를 절취했는데요. 다른 곳에서도 차량 2대를 더 강탈했습니다. 게다가 무면허로 차를 몰고, 돌아다녔습니다.

돈도 훔쳤습니다. 부산 영도구의 식당 5곳에서 현금 등 200여 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잡힌 소년들의 전과를 모두 더하면 63범에 달합니다. 이 중 2명은 소년원에서 1년을 살았고, 4명은 보호관찰 대상자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자친구를 설득해 추적했습니다. 결국 울산의 한 찜질방에서 모두 검거했습니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