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 임수아기자] "레버넌트 3관왕…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2016 골든글로브 (Golden Globe Awards) 시상식을 휩쓸었다. 작품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아 총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레버넌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즈에서 열린 제 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에서 3관왕을 기록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다. 그는 '레버넌트'를 통해 절정의 복수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윌 스미스(컨커션),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잡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코미디·뮤지컬 부문에선 '마션'이 강세를 보였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조이(데이빗 O. 러셀)', '스파이(폴 페이그)', '빅쇼트(아담 맥케이)',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주드 아패토우)'와 경합했다.
'마션'의 리들리 스콧 감독은 작품상을 수상하며 "이 상은 나만의 성공이 아닌, 우리의 성공이다"라며 "특히 남다른 재능으로 역할을 소화해준 멧 데이먼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부문의 남녀주연상에는 멧 데이먼과 제니퍼 로렌스가 각각 호명됐다. 데이먼은 '마션'에서 고립된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로렌스는 영화 '조이'에서 싱글맘 조이 망가노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 TV, 뮤지컬 등 총 2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영화 부문은 드라마,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나눠진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높다.
<제 73회 골든글로브 수상자 및 시상작>
▶ 작품상(드라마) : '레버넌트'
▶ 여우주연상(드라마) : 브리 라슨(룸)
▶ 남우주연상(드라마)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 작품상(코미디, 뮤지컬) : '마션'
▶ 여우주연상(코미디, 뮤지컬) : 제니퍼 로렌스 (조이)
▶ 남우주연상(코미디, 뮤지컬) : 맷 데이먼(마션)
▶ 감독상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레버넌트)
▶ 각본상 : 아론 소킨(스티브 잡스)
▶ 여우조연상 : 케이트 윈슬렛(스티브잡스)
▶ 남우조연상 : 실베스터 스탤론(크리드)
▶ 외국어 영화상 : '사울의 아들'
▶ 장편 애니메이션상 : '인사이드 아웃'
▶ 음악상 : 엔니오 모리꼬네(헤이트풀8)
▶ 주제가상: 샘 스미스(007 스펙터)
▶ 세실 B. 데밀 상(공로상) : 덴젤 워싱턴
▶ 작품상(TV 드라마) : '미스터 로봇'
▶ 남우주연상(TV 드라마) : 존 햄(매드 맨)
▶ 여우주연상(TV 드라마) : 타라지 P. 헨슨 (엠파이어)
▶ 작품상(TV 코미디, 드라마) : '모짜르트 인 더 정글'
▶ 남우주연상(TV 코미디, 드라마)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모짜르트 인 더 정글)
▶ 여우주연상(TV 코미디, 드라마) : 레이철 블룸(크레이지 X-걸프렌드)
▶ 작품상 – TV미니시리즈, 영화 : '울프 홀'
▶ 여우주연상 – TV미니시리즈, 영화 : 레이디 가가(아메리칸 호러스토리)
▶ 남우주연상 – TV미니시리즈, 영화 : 오스카 아이삭(쇼 미 어 히어로)
▶ 여우조연상 – TV미니시리즈, 영화 : 모라 티어니(사건)
▶ 남우조연상 – TV미니시리즈, 영화 : 크리스천 슬레이터(미스터 로봇)
<사진출처= 영화 '레버넌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