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20대 대원이 어머니를 공개처형했다. 천륜을 저버린 행동으로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7일(현지시간) IS 대원 알리 사크르(21)가 어머니 레나 알 카셈(45)를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했다고 밝혔다.

IS 조직에서 떠나라고 권유했다는 이유에서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미군 주도 연합군이 IS를 쓸어버릴 수 있다'며 조직에서 나올 것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들은 어머니의 말을 듣기는 커녕 이 말을 IS 조직에 그대로 전했다. 이에 IS는 어머니를 공개처형하는 것을 명령했고, 아들은 그 말을 따랐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IS 이탈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연합군이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IS 탈출 의지를 꺾기 위한 공개 처형이라는 평가다.

<사진=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