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전 프리미어리거 크레이그 포스터(Craig Foster·46)가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국가 제창 중 8살 딸의 가슴을 쓰다듬었기 때문인데요. 이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포스터는 지난 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ANZ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레전드팀과 잉글랜드 리버풀 레전드 팀과의 경기에 나섰습니다.
포스터는 호주 레전드팀 선수로 뛰었는데요. 포스터 등 선수들은 모두 아들과 딸 등 자녀들과 함께 국가 제창 타임을 보냈습니다.
포스터는 8살 짜리 딸과 함께 섰는데요. 국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딸의 가슴을 아래 위로 쓰다듬었습니다.
포스터의 행동은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각종 SNS에 관련 영상이 등장하고,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세계 언론들도 이 사건을 조명했습니다. 결국 포스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한 이날 경기는 모든 선수에게는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내 딸이 8살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한 날을 맞은 아버지로서 16살 딸과 18살인 아들도 있었다면, 마찬가지로 안았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포스터가 해명한 후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감쌌는데요. "그래도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한편 포스터는 프리미어리그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2003년 은퇴 후 방송진행자로 활약 중입니다.
<영상출처=유튜브, 사진출처=B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