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와 관련된 절도 및 사기 사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2TV에서 방송 중인 만화인데요.
캐릭터 상품이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뽀로로', '또봇'을 잇는 유통령(유치원)-초통령(초등학생) 캐릭터로 불립니다.
30대 남성이 4살 아이의 '터닝메카드'를 훔치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3일 절도 혐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청주시의 한 마트 장난감 매장에서 4살 아이가 피아노 위에 올려놓은 '터닝메카드'(5만원 상당)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예뻐서 자녀들에게 가져가 주려고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절도 외에 사기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18일 터닝메카드를 판다고 속여 돈만 챙긴 혐의(사기)로 B(21)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씨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물품거래 사이트에 터닝메카드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시중보다 20%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리고, 12명으로부터 240여만원만 받아 챙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