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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노트 issuenote.com] 생고기는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음식은 아닐겁니다. 그런데 오직 생고기만을 먹는 남자가 있답니다.

주인공은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데렉입니다. 그는 무려 7년 동안 집에서든 밖에서든 생고기만을 고집한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그는 원래 이상한 병을 앓고 있었다네요. 어떤 음식을 먹든 그는 무조건 토해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때문에 괴병에 걸린 후 몸무게는 계속 줄어든 것이죠. 의사의 말에 따르면 그는 이상한 과민증에 걸린 것 같다고 합니다.

데렉은 이유를 찾기 위해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음식을 먹어 봤다고 합니다. 채식과 소식도 해봤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다네요.

결국 그는 생고기를 먹어 보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처음 생고기를 먹었을 때는 위가 정말 불편했어요. 왜냐면 위가 적응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주일 후부터 점점 괜찮아지는 거예요.”

이후 그는 예전의 식습관으로 돌아갈 수 없었답니다. 데렉은 괴혈병에 걸리지 않도록 동물의 내장과 핏덩어리로 비타민C를 보충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썩은 고기를 섭취해 몸 속 세균 양을 늘려 소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네요. 데렉의 냉장고 속은 생고기로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동물의 내장을 살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답니다. 생고기를 먹는 습관 때문에 그는 직장도 그만둬야 했답니다.

결국 그는 고기장사로 전업을 했습니다. 생고기를 먹는 그와는 달리 여자친구는 채식주의자라고 합니다. 두 사람이 밥을 먹을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데렉이 생고기를 먹기 전 모습은 마르고 생기가 없어 보입니다. 육회나 생고기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이해 안될 일도 아니죠.

하지만 늘 생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떠올리면 살짝 속이 불편해지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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