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만취한 여성을 추행하고,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결국 범행은 들통났고, 벌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태승)는 A(32)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대 여성 B씨와 술을 마셨습니다. B씨가 만취해 정신을 잃자 추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했습니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인 B씨가 지난 7월 온라인에서 영상을 발견하면서 들통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추행 영상을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한 회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습니다. 이후 영상이 유포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문제의 영상을 유포한 소라넷 회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해외에 서버가 있는 소라넷의 특성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