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인천공항 | 서보현기자] 하지원이 팬들의 환영 속에 입국했다.
하지원은 21일 오후 2시 10분 런던발 KE 908편을 타고 인천공항 E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화보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날 공항에는 하지원의 팬 10여 명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플래카드와 풍선, 케이크와 꽃다발 등 선물을 손에 들고 하지원의 입국을 환영했다. 하지원을 위한 팬들의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다.
약 20여 분 뒤 하지원이 등장하자 공항은 팬들의 환호 소리로 울려 퍼졌다. 예상치 못한 팬들의 환영 인사에 그는 함박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원은 "런던에 가 있는 동안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며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기다려주고 환영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훌륭한 팬서비스가 뒤따랐다. 하지원은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눈인사를 건넸다. 팬들이 몰려들어도 전혀 불편해하지 않았다. 그는 공항을 나설 때까지 밝은 표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지원은 강렬한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검은색의 티셔츠와 케이프를 두른 상태에서 호피 무늬 레깅스를 매치한 것. 옷이 화려했던 만큼 소품은 자제했다. 액세서리로는 시계와 선글라스가 유일했다.
팬들과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하지원은 미리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그는 "바로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하지원은 영화 '코리아' 영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코리아'는 지난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때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우승한 실화를 그린 영화다. 극 중 하지원은 현정화 역을 맡았다.
<글=서보현기자,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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