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인천공항 | 서보현기자] 따로, 또 같이였다. 동반입국한 장동건과 고소영이 시간차를 두고 움직였다.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21일 오후 2시 10분 대한항공 KE 908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5일 영국 런던으로 동반 출국한지 6박 7일 만에 돌아온 것. 장동건은 화보 촬영 차, 고소영은 런던 패션위크 참관 차 런던으로 떠난 바 있다.
먼저 움직인 사람은 장동건이었다. 장동건은 2시 25분께 E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소영이 등장한 것은 약 10분 뒤. 역시 홀로 게이트에서 나선 고소영은 소속사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했다.
10시간의 장시간 비행 탓에 두 사람은 다소 피곤해 보였다. 하지만 팬서비스는 잊지 않았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시차 때문에 많이 피곤하다"면서도 엷은 미소를 잊지 않았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는 가볍게 눈인사를 했다.
이들을 웃게 한 것은 아들 민준이었다. 두 사람 모두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장동건은 "지금 민준이가 가장 보고 싶다"고 아들 사랑을 보였다. 고소영 역시 어깨를 들썩이며 웃어 보였다.
결혼 후 첫 동반 해외 여행. 하지만 각자 스케줄이 빠듯해 바쁜 나날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은 "런던에서 고소영과 일정이 안 맞아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내지 못했다"고 내심 아쉬워했다.
이날 두 사람의 공항 패션은 캐주얼이었다. 먼저 장동건은 청바지와 후드 집업 카디건으로 편안한 스타일을 보였다. 고소영 역시 롱티셔츠, 카디건, 스키니진 등으로 활동성을 강조했다. 대신 올블랙으로 통일하고 스웨이드 부티를 포인트로 살려 세련미를 풍겼다.
소품은 통일했다. 두 사람 모두 공항 필수품인 모자, 선글라스, 가방 등을 매치했다. 단 디자인에는 조금씩 차이를 뒀다. 장동건이 블랙 백팩과 비니를 썼다면, 고소영은 블랙 토드백과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식이었다.
한편 장동건은 영화 '마이웨이' 차기작으로 '상하이 프로젝트'를 결정했다. 중국의 톱스타 장쯔이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달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고소영은 결혼과 출산 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변함없는 미모와 몸매로 CF퀸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것. 최근에는 이나영을 제치고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유부녀 여배우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글=서보현기자,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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