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스타들에게 공항은 제2의 포토월이다. 공항포착이 트렌드가 되면서 스타들은 취재진을 의식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민다. 날이 갈수록 홍보효과가 높아지다 보니 브랜드 홍보 각축장으로 떠올랐다.
공항에 나타날 때마다 많은 주목을 받는 고소영이 지난 15일 남편 장동건과 함께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이날 그는 빈틈없이 완벽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늦더위에 걸맞지 않는 가죽재킷과 스웨이드 앵클부츠 때문에 살짝 오버한 결과를 초래했다.
▶ 브랜드&가격 : 고소영은 '버버리 브릿'의 가죽 재킷을 입었다. 2011 가을 신상품으로 185만원이다. 이너웨어로 블랙 시스루탑에 워싱된 블랙진을 매치했다. 여기에 블랙 체인백과 화이트 메신저백을 한 어깨에 걸쳤다.
▶ 스타일링 : 록시크룩을 선보였다. 블랙 시스루탑과 스키니진에 가죽 라이더 재킷을 매치하여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액세서리 매치도 눈길을 끌었다. 상반된 느낌의 목걸이와 팔찌를 레이어드하여 포인트를 줬다. 블랙과 화이트 가방을 2개 착용하여 색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 별점 : ★★☆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이 세련된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30도를 넘는 늦더위에 가죽재킷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리얼룩 보다는 누군가가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취재진을 의식하여 입혀준 옷처럼 보였다. 또한 핸드백 2개를 한 어깨에 걸친 것도 어색함의 극치였다. 치열한 브랜드 협찬 싸움에서 내놓은 고육지책처럼 보였다.
<사진=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