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사이트 '소라넷'에 올라온 몰카(몰래카메라) 동영상이 4만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소라넷 고발프로젝트'가 2001년부터 올해까지 소라넷에 게재된 몰카 게시물을 집계한 결과, 약 4만1,400건이라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습니다.

프로젝트 측에 따르면, 소라넷 사이트 중 '훔쳐보기' 게시판은 약 2070페이지. 올해 상반기에만 약 5,090건이 올라왔습니다.

소라넷은 한글로 운영하는 음란사이트입니다. 몰카 등 등 불법 콘텐츠 외에 일부 회원들의 성범죄 모의 등 폐해가 많습니다.

특히 회원들이 직접 음란물을 제작해 올릴 수 있어, 범죄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라넷은 해외에 서버를 둬, 당국의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최근 경찰이 강력한 수사의지를 드러내자, 몰카 게시판을 삭제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 수사 당국과 공조할 계획입니다. 해외에 있는 소라넷의 서버를 폐쇄하겠다는 것.

강신명 경찰청장은 "소라넷 이외 사이트에 대해서도 폭넓게 수사할 것"이라며 불법 음란사이트 척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진출처=소라넷, 소라넷 운영자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