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아이폰'을 쓴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2일 IT매체 베타뉴스는 대만의 마이드라이버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아이폰 외에도 맥북 등 애플사의 제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인구 8명 중 1명이 휴대전화를 쓰고 있습니다. 이중 70%가 평양의 부유층 시민으로, 해외 제품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이폰과 함께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두 제품은 북한 시민에게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하네요.

북한에도 '아리랑'과 '평양 터치'라는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나서,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아이폰을 쓸까요? 암시장을 통해 몰래 사들인다고 하네요.

북한에서 쓸 수 있도록 개조한 후, 제품의 로고를 지우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북한 입장에서 아이폰과 갤럭시는 모두 적국의 제품이기 때문이죠.

한편 북한의 부유층 시민들은 휴대전화 외에도 한국의 TV와 밥솥, 화장품 등을 몰래 쓰고 있습니다.

<사진=북한 스마트폰 제조공장을 방문한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