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선생님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했습니다. 학교 측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A 중학교 출신 B군(16) 등 10대 5명이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A중학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A중학교는 지난달 15일 이 학교 여교사로부터 "몰카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듣고 신고했습니다. 교육청에도 보고했습니다.
A중학교 측에 따르면, 3학년에 재학 중이던 B군 등은 다수의 여교사 치마 속을 촬영했습니다. 교탁 밑에 미리 스마트폰을 설치하는 등의 수법을 썼습니다.
학생들은 촬영 후 동영상을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잡혔습니다.
A중학교는 학생들의 행위를 '교권 침해'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모두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교사들의 뜻에 따라 '학교장 추천' 등의 방식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한편 학교 측은 동영상 유포를 막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 여교사의 숫자, 동영상 갯수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