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때리고, 엽기 성범죄"…미제 사건 용의자?

50대 남자가 80대 할머니에게 엽기적인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30일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는 김모(54)씨를 강도상해 및 준유사강간 혐의로 김모씨(54)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0시 15분께, 서울 중랑구의 한 산길에서 80대 할머니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았습니다. 도망쳤던 김씨는 다시 돌아와 할머니를 쓰러뜨렸습니다. 이후 할머니의 신체 부위에 돌 2개를 집어 넣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 할머니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치매 증상 때문에 밖에 나왔다가 봉면을 당했습니다.

할머니는 머리 등을 다쳐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중요 부위도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김씨는 검찰에서 "범행 당시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김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과거 미제 사건 DNA들과 대조할 예정입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에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