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남성이 드라마 '워킹데드'를 보다가 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친구가 좀비로 변한다고 느꼈답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미국 뉴멕시코 주 프레윗의 한 아파트에서 데이먼 페리(23)가 붙잡혔습니다.

당시 페리는 흉기를 들고, 아파트 주민을 쫓아다니다가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근처에서 페리의 친구 시신도 발견했습니다.

페리는 지난 22일 밤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와 함께 드라마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를 시청했습니다. 주먹과 발, 전기 기타, 미니 오븐 등으로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페리는 경찰 조사에서 "친구가 좀비로 변하고 있어 그를 죽였다. 나를 물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범행 당시 페리는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워킹데드'는 세계에 '좀비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국 드라마입니다. 한국계 배우 스티븐연이 글렌 역으로 출연 중입니다. 현재 시즌6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워킹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