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 2명이 동성애 커밍아웃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3일 "잉글랜드 국가 대표 1명이 포함된 프리미어리그 선수 2명이 커밍아웃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미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밝혔으며, 축구 협회와 구단이 지지를 표했다"는 것.
두 선수의 정확한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들이 커밍아웃을 할 경우 현역 프리미어리거 최초 사례가 된다.
차별금지 감시기관 '킥잇아웃' 회장 로드 오슬리는 "보수적인 남성들의 세계인 축구계에서 커밍아웃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일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자신의 자동차가 동성애 혐오적 낙서로 망가진 것을 보고 커밍아웃을 결심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보도가 나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루크 쇼(20)가 커밍아웃 축구선수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루크 쇼는 지난 25일 "루크 쇼에 대한 루머는 어리석은 말이다. 그가 게이더라도 응원한다"는 맨유 팬 계정의 트위터에 "난 (게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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