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여성이 잠든 후 몰래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26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A씨(27)를 준강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25일 새벽 수원의 한 호텔 객실에서 B(22·여)씨가 잠든 후 성관계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전날 한 술집에서 처음 만난 사이입니다.

A씨는 친구 C(24)와 함께 술집에 갔고, B씨 일행과 합석했습니다. 술에 취한 B씨와 C씨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후 B씨가 잠들었고, A씨가 C씨인 척 방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범행은 C씨가 도왔습니다. 객실 밖으로 나온 C씨가 A씨에게 열쇠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남성이 사전에 범행을 모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