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이젠 슈퍼위크다. Mnet-TV '슈퍼스타K 3'가 지역 예선에서 뽑힌 참가자들이 단 한 명의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슈퍼위크에 돌입했다.
슈퍼위크에는 다양한 진출자들이 모였다. 10대에서부터 이제 막 아기를 출산한 참가자까지. 안타까운 사연을 지늰 참가자와 사고로 장애인이 된 참가자도 있었다. 국적도 다양했다. 재미교포와 미국인, 중국인이 난관을 극복하고 슈퍼위크에 올랐다.
이들은 '슈퍼위크'를 통해 경쟁을 해야하는 사이. 지난 시즌2보다 더 강력해진 참가자들의 실력 덕분에 결코 만만치 않은 대결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들은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결승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슈퍼스타K 3' 슈퍼위크 참가자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봤다.
◆ "10대들의 반란"
누구ㅣ손예림, 김유나, 방희락. 손예림은 '슈스케3' 스타 중 한 명으로 이승철의 극찬을 받은 주인공이다. 김유나는 제 2의 보아라는 평을 받으며 이미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방희락은 감동과 실력, 2가지를 보인 인물. 청각장애를 가진 엄마를 공개해 눈도장을 찍었다.
매력ㅣ김유나는 충만한 끼가 기대거리. 뛰어난 무대 적응력으로 존재감을 빛낼 확률이 높다. 방희락은 강한 의지가 장점.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손예림은 풍부한 감수성이 강점. 소화 가능한 곡 범위가 넓고 곡 해석력이 뛰어나다.
과제ㅣ이미지 개선이 필요. 방희락은 개성을 찾는 것이 급선무. 본인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손예림은 나이에 맞지 않게 올드한 분위기가 약점. 미션곡에 따라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김유나는 가창력과 부정확한 발음이 아쉬운 상황이다.
◆ "제2의 강승윤? 장재인?"
누구ㅣ경지애, 최영태, 이정아. 경지애는 제2의 아이유라고 불리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최영태는 강승윤과 닮은꼴. 개성강한 스타일이 비슷하다. 이정아는 제 2의 장재인을 꿈꾸는 인물. 어두운 과거와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이 닮았다.
매력ㅣ최영태는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노래 뿐 아니라 작곡 능력이 뛰어날 정도로 음악적 재질이 있다. 이정아는 작·편곡 실력이 장점이다.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재해석을 기대할 만 하다. 경지애는 감미로운 보이스가 무기다. 통기타 연주도 도움이 될 만 하다.
과제ㅣ 이정아는 개성을 찾는 것이 급선무. 장재인이 아닌 이정아만의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 경지애는 가요 공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팝송이 아닌 가요로 진검승부를 내야한다. 최영태는 창법에 변화를 줄 때다. 미성만으로 슈퍼위크를 통과하기는 어렵다.
◆ "내친구는 연예인"
누구ㅣ크리스 고라이트, 조철희, 신지수. 실력 뿐 아니라 연예인 친구로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는 '슈스케2' 준우승자 존박과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한 인물. 조철희는 박재범의 친구로 외모부터 비보잉 실력까지 닮았다. 신지수는 '슈스케2' 우승자 허각의 교회 동생이다.
매력ㅣ조철희는 퍼포먼스가 가능한 몇 안되는 인물이다. 현란한 비보이 댄스로 승부를 걸 만 하다. 신지수는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 단 한 번의 출연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질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크리스는 표현력이 풍부하다. 음악에 감정을 싣는 것에 능하다.
과제ㅣ신지수는 조화가 필요한 인물이다. 지나치게 개성이 뚜렷해 슈퍼위크 조별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 크리스의 과제는 언어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미션에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조철희는 역시 가창력이 문제다. 댄스로 노래 실력을 커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 "우린 이미 스타"
누구ㅣ옐로우 보이즈, 임보람, 화이페이. 옐로우 보이즈는 첫출연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 화제를 모은 힙합 그룹이다. 임보람은 업타운 보컬 출신으로 이미 가수 경력이 있다. 화이페이는 JYP 연습생 출신으로 기본기를 다진 경험이 있다.
매력ㅣ임보람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한 번 고난을 겪은 만큼 강한 정신력을 기대할 만 하다. 화이페이는 연습생 당시 그룹 활동 경험이 있던 만큼 노련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룹 미션에서 유리하다. 옐로우 보이즈는 자신감이 넘친다. 기죽지 않는 패기넘치는 무대가 나올 확률이 높다.
과제| 화이페이는 솔로 울렁증을 극복해야 한다. 평범해서는 슈퍼위크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옐로우 보이즈는 이미지 개선이 급선무다. 시작하기 전부터 안티팬이 급증, 이를 극복해야 한다. 임보람은 목 관리가 시급하다. 부담감을 떨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 "감동 사연 주인공"
누구ㅣ서로사, 박필규, 정명수. 서로사는 26살 나이의 싱글맘이다. 장애 판정을 받은 아이까지, 슬픈 개인사가 있다. 박필규는 알코올 중독 아버지를 잃고 10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한 사연으로 화제를 모은 의경이다. 정명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로 가수의 꿈에 도전해 박수를 받았다.
매력ㅣ박필규는 외모, 노래, 끼 3박자를 갖춘 '슈스케3'의 완벽남이다. 호감형 스타일로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정명수는 절절한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같은 노래도 정명수가 부르면 감동이 2배가 된다. 서로사는 강한 생활력이 강점. 끈질긴 생명력을 보일 수 있다.
과제ㅣ서로사는 노래 실력을 키워야 한다. 슈퍼위크는 작곡이 아닌 노래가 우선이다. 박필규는 신분상에 제약이 있다. 의경 신분으로 슈퍼위크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명수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악보와 가사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2~3배 노력이 필요하다.
◆ "노래로 승부한다"
누구ㅣ투개월, 전성진, 최영진. 투개월은 개성있는 보이스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합격을 받은 팀이다. 전성진은 이른바 만삭 참가자. 천부적인 폐활량으로 우승후보 중 한 명이다. 최영진은 감성 보이스로 심사위원 윤미래를 울린 주인공이다.
매력ㅣ투개월은 완벽한 호흡이 장점이다. 김예림의 타고난 보이스와 도대윤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조화롭다. 전성진은 리더십이 있는 인물. 어느 상황에도 기죽지 않는 참가자다. 최영진의 잠재된 끼가 있다. 차분하게 롱런할 타입이다.
과제 ㅣ투개월은 그룹 미션이 과제다. 다른 사람들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성진은 출산 후 슈퍼위크에 출연할 수 있을지가 의문. 산후조리와 육아를 병행해야할만큼 어려움이 있다. 최진영은 소극적인 태도가 단점이다. 슈퍼위크에서는 자신감있게 무대에 임해야 한다.
<사진출처=Mnet-TV '슈퍼스타K 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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