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걸그룹 멤버 등이 낀 고액 성매매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구체적인 성매매 액수가 공개됐습니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강남의 고급호텔 등에서 성매매를 벌인 일당과 손님 등 27명을 붙잡았습니다.

업주 박모(31)씨가 구속되고, 다른 업주 10명과 업소 실장 5명, 성매매 여성 11명, 손님 1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성매매 여성은 전 걸그룹 멤버와 현직 모델, 레이싱 모델, 배우 지망생, 대기업 비서, 무용단원, 여대생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적게는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습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 걸그룹 멤버 A양은 9월 2일 강남의 M호텔에서 120만 원을 받고 손님을 상대했습니다. 연예인 지망생 B씨는 R호텔에서 150만 원을 받았습니다. 현직 모델 B씨는 9월 23일 C호텔에서 8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습니다.

성매매 알선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했습니다. 업주들이 사이트에 '모델 출신', '2박3일 비서' 등의 광고를 올렸습니다. 손님에게 연락이 오면 가격을 흥정한 후 호텔 밖에서 먼저 만납니다.

업주들은 기존 유흥주점에서 단골고객의 전화번호를 넘겨받아 성매매를 회원제처럼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