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학제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청년들의 취업 연령을 낮춰, 출산율을 올리자는 겁니다.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21일 오전 정부와 당정 협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새누리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 3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

새누리당이 짚은 저출산의 원인은 청년들의 취업 연령이었습니다. 청년들이 늦게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때문에, 만혼과 저출산이 나타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초중등 학제를 단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현행 각각 6년으로 지정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제를 1년씩 단축하자는 겁니다.

더불어 대학전공 역시 구조조정을 하자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대학생들의 소모적인 스펙 쌓기를 방지하자는 이유입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는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원장, 나성린 민생119본부장, 강석훈 기획재정정조위원장, 이명수 보건복지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했고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도 함께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사진출처=국회의사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