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성매매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성을 판 여성 중에는 전직 걸그룹 멤버도 있었습니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남에서 활동한 성매매 일당과 손님 등 27명을 검거했습니다.

성매매 업주 박모(31)씨는 구속됐습니다. 나머지 업주 10명과 업소 실장 5명, 성매매 여성 11명, 손님 1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성매매 여성 중에는 전 걸그룹 멤버와 현직 모델이 있습니다. 연예인 지망생, 대기업 비서, 무용단원, 여대생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적게는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습니다. 2박 3일간 비서처럼 붙어있는 신종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장소는 업주들이 미리 예약한 서울 강남의 호텔이었습니다. 업주들은 호텔을 자주 옮기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습니다.

손님은 인터넷으로 모았습니다. 업주들은 사이트에 '모델 출신', '2박3일 비서', '고가 애인대행' 등의 광고를 올렸습니다. 기존 유흥주점에서 단골고객의 전화번호를 넘겨받아 회원제처럼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연합뉴스'를 통해 "신원이 확보된 손님 10명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