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죽이려다 잡혔습니다.

1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A(31)씨를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강간미수·중감금·살인미수)로 지난 18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17일 오전 4시 30분께 부산진구의 한 건물 뒤에서 여자친구 B(27)씨를 납치했습니다. 차에 1시간 가까이 감금했습니다. B씨가 도망치려하자 마구 때리고, 죽이려했습니다.

B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A씨는 경찰의 출동을 눈치채고, 도망쳤습니다. B씨는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A씨는 경찰의 추적 끝에 이날 낮 1시께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거부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