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개리의 영상으로 오해받은 성관계 동영상. 개리는 루머를 벗어났지만, 영상 속 여성의 악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8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해당 여성과 여성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영상을 본 사람이 정말 많다. 내가 성 노리갯감이 됐다"고 호소했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8월 SNS를 중심으로 퍼졌습니다. '리쌍' 개리를 닮은 남성과 한 여성이 관계를 맺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 속 남자는 개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상 속 여성의 피해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신혼입니다. 3년 전 만났던 남성이 몰래 영상을 찍었습니다. 그의 실수로, 은밀한 사생활을 만천하에 공개하게 됐습니다.

영상을 유출시킨 남성은 "호기심에 보여주고 싶어서 찍었다. 메신저로 이야기하다가 아무거나 영상을 보낸다는 게 실수로 그랬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동영상을 찍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유출시킨 남성은 "그녀가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성의 남편은 성인 사이트에 여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관계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내용이었다는 것. 영상을 유출시킨 남성은 "영상을 지우기 위해 사이트에 쓰다보니 쓰게됐다"고 변명했습니다.

여성의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여성의 남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두 사람은 매일 업체를 찾아 문제의 동영상을 지우고 있습니다.

<사진출처=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