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가 결혼을 2주 앞두고 사망했습니다. 예비신랑이 신부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16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서초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예비신부 31살 B(31)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신랑 A(33)씨는 같은 날 오후 1시께 김포 전호대교에서 뛰어내려 사망했습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유명 사립대를 졸업한 대기업 직원입니다. 투신 후 경찰이 예비신부인 B씨에게 연락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신혼집으로 찾아갔습니다. 흉기에 찔려 숨진 예비신부를 발견했습니다. 외부인이 출입한 흔적은 없고, 현장에는 흉기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예비부부가 결혼 준비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출처=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