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 제니 매카시(42)가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누드모델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매카시는 라디오방송 '시리어스XM'에서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주 휴 헤프너(89)에게 공개 제안했습니다.

'플레이보이'는 내년 3월부터 여성의 누드를 싣지 않습니다. 코리 존스 '플레이보이' 사장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성행위를 클릭 한 번에 공짜로 볼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여성의 누드 사진은 과거의 유물"이라고 퇴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매카시는 헐리우드 스타 짐 캐리의 전 부인입니다. 지난해 '뉴키즈온더블럭' 도니 월버그와 재혼했습니다. 1993년 '플레이보이'의 누드모델로 데뷔, '올해의 플레이메이트'(플레이보이 최고 모델)에 등극했습니다.

매카시는 '플레이보이'의 인기를 발판으로, 배우가 됐습니다. 2012년 다시 '플레이보이'에 누드를 실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매카시는 "플레이보이의 누드사진은 결코 천박하지 않다. 엄마가 고개를 돌리고 싶어할 만큼 잘못된 포즈를 취한다는 생각을 해 본 일이 없다"며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플레이보이'는 1953년 창간했습니다. 첫 표지모델은 마릴린 먼로였습니다. 가수 마돈나와 배우 샤론 스톤, 모델 나오미 캠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누드로 등장했습니다.

전성기에는 700만 부(1972년 11월호)를 팔며, "세계 남성의 생활을 바꿨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쇠퇴해 현재는 80만 부를 팔고 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보이'는 13세 이상(PG-13)에게 허용되는 콘텐츠를 담을 예정입니다. 타깃은 18~30세 도시 직장남녀. 섹스에 긍정적인 여성 칼럼니스트의 글과 심층 취재 및 인터뷰, 소설 등을 담을 예정입니다.

 

"풋풋한 누드모델 시절~"

"40대의 완숙미"

"플레이보이 최고 섹시모델"

<사진출처=플레이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