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영화 '감각의 제국'의 강렬함을 기억하는가?

세계 상당수 국가에서 ‘금단의 영화’였던 '감각의 제국'은 일본의 게이샤가 요정(술집) 남자 주인의 주요부위를 잘라 6년형을 선고받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올 여름, 일본에서는 영화 '감각의 제국'을 뺨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1. 사건의 전말?

지난 8월 13일 고츠가이 잇키(24)는 자신의 아내가 일하는 법률사무소에 찾아갔다.

그의 아내가 법률사무소의 모 변호사(42)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변호사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때 고츠가이가 갑작기 일방적인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고츠가이는 전 프로복서 출신, 변호사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할 수밖에 없었단다.

2. 성기를 잘라서 버렸다?

변호사는 심한 폭행을 당하고 바닥에 엎어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그때 고츠가이는 준비해온 가위로 변호사의 성기를 잘랐다.

바로 봉합수술이 이루어질 경우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일까?

고츠가이는 자신이 자른 변호사의 성기를 갖고 밖으로 나와 길가의 공중화장실 변기 속에 그대로 버렸다.

3. 범인은 게이오대학 법과 대학원생?

알고보니 고츠가이 잇키는 일본 3대 명문대인 게이오 대학 법과 대학원에서 변호사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고학생으로 그는 초라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꿈꾸는 엘리트 변호사에게 자신의 아내를 뺐겼다고 생각했다.

결국 질투와 상처입은 자존심이 뒤섞여 분노가 폭발한 것 같다고 한다.

고츠가이 잇키는 평상시, 운동 할 때도 공부 할 때도 성실하고 인성이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때문에 경찰 심리학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단다.

<사진=후지 TV의 방송 캡쳐. 성기를 버렸다는 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