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매달 같은 날에 나오던 생리가 나오지 않으면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가 하고 몹시 불안한 기분이 되기 마련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생리주기가 제멋대로인 경우가 많은데, 동양의학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생리가 늦는 이유에 대해서 소개한다.

1. 여름은 호르몬이 흐트러지기 쉬운 계절!

생리 주기를 조정하는 호르몬은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다.

그리고 이 호르몬들을 조정하는 것이 뇌의 ‘시상 하부’라고 불리는 부분. 이 시상하부는 자율 신경의 활동도 조절하고 있으므로 호르몬과 자율 신경은 연동되기 쉽다.

에어컨 탓에 자율 신경이 불안하기 쉬운 여름은 호르몬 역시 불안해지기 쉬운 시기다.

2. 동양의학에서 보는 생리가 늦은 이유 3가지

(1) 피가 부족한 상태.

여름은 더워서 식욕이 떨어지거나 위장의 기능이 저하돼 영양 상태가 나빠지기 쉽다. 피가 부족해 생리를 만드는 재료가 없어 생리가 늦어 질 수 있다.

(2)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

인간관계로 고민이 있거나, 더워서 잠들지 못하거나 혹은 오히려 휴가 자체가 일상과는 달라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이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

(3) 혈류가 나쁜 상태.

올 여름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과하게 트는 집들이 많다. 차가운 환경에서 장시간 동안 지내다 보면 혈류가 나빠지고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

특히 혈류가 나쁠 때의 생리는 검은 핏덩어리가 나오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3. 생리 지연을 막는 방법 4가지.

(1) 더워서 식욕이 없을 때 먹기 쉬운 국수나 차가운 음식만 먹으면 영양 균형이 흐트러진다.

생선이나 육류, 콩 등의 단백질도 먹도록 하자.

(2) 지금 있는 환경을 즐기자. 즐길 수 없다면 다른 취미활동들로 머리를 전환하는 시간을 만들자.

(3) 고관절과 옆구리를 스트레칭 하고, 딱딱한 것을 씹는 동작도 스트레스 발산이 된다.

(4) 반신욕을 하거나 하반신 근육훈련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