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독설보다 칭찬으로"…이승환, '위탄2' 멘토 확정

[Dispatch=김수지기자] 가수 이승환이 MBC-TV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의 멘토로 출연한다.

복수의 MBC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환은 최근 '위탄2' 멘토로 출연하기로 확정지었다. 국내 가요계를 대표할 만한 가수를 찾던 중 이승환이 낙점된 것. '위탄2' 얼굴로 손색없을 뿐 아니라 실력과 후배 양성으로는 대체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스팅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이승환 측은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출연 제의에 긍정적이었다"라며 "오디션, 그리고 예능 고정 출연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설렘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이번 기회로 대중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입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승환은 미디어 노출이 적었던 스타. 인터뷰와 게스트 출연을 제외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던 적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관계자는 "이처럼 호흡이 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없었다. 그 때문에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라면서도 "이승환이 최근 방송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대중과 좀 더 가까워지려 하고, 호흡하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위탄2'에서 이승환은 포용형 멘토로 활약할 전망이다. 독설 대신 칭찬 우선이다. '위탄1' 김태원과 가까운 스타일이다. 이승환 측은 "평소 성격 자체가 독한 말을 하지 못한다. 자상한 멘토가 될 것 같다"라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라고 귀띔했다.

현재 이승환은 멘토 수업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된 멘토로 등장하겠다는 생각이다. 관계자는 "바쁜 스케줄로 시즌1 방송을 보지는 못했다"라면서 "최근에야 지난 방송을 직접 찾아서 보며 열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화는 다음 달 초부터 이뤄진다. 이승환 측은 "아직 콘서트 일정이 남아있지만 프로그램 녹화에는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스케줄 조율을 이뤄나가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위탄2'는 지난 22일 광주 예선을 시작으로 시즌2 출발을 알렸다. 앞으로 부산과 서울 등에서 국내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영국 런던에서 유럽 오디션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플럭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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