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비행기 진상승객을 꼽으라면 역대급인 '땅콩회항'을 따라잡긴 힘들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문 상황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때 마주칠 수 있는 진상승객들에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 한 해외사이트에서 꼽은 진상승객 사례를 우리 상황에 맞게 10가지로 정리했다.

1. 앞사람 의자 등받이가 코앞에?

이코노미석은 안그래도 좌석이 불편하다. 그런데 앞사람이 등받이를 한껏 뒤로 젖혔다면? 게다가 뻔뻔하게 모른체 한다면 비행이 악몽으로 변할 듯.

2. 안방처럼 노출하는 승객

비행기 안이야? 아니면 안방이야? 셔츠의 단추를 풀고 몸을 드러내거나 아예 옷을 벗고 웃통을 보이는 남자도 있단다. 몸짱이라도 싫은 승객 아닐까.

3. 불결의 극치 속이 울렁

맨발을 좌석 테이블에 올려놓는 승객. 일부 승객은 자기 발을 만져대는 불결한 모습까지 연출한다. 옆자리 승객은 고역일 수밖에 없다.

4. 부모나 보모가 필요한 꼬마 승객

통제불능의 꼬마 승객이 옆자리에 탔다면? 그것은 비행기가 아니라 유치원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 수다쟁이에 어리광도 심하다면 불편한 비행이 될 수밖에 없다.

5. 멈추지 않는 아기 울음

아기들과의 비행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부모가 달래도 비행내내 울어 댄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승객은 소음공해로 파김치가 될 수밖에 없다.

6. 가운데 끼어서 대략 난감

비행기 가운데 좌석은 일행과 함께 앉지 않는다면 꽤 불편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앞뒤로 혹은 좌석을 건너 뛰어서 앉은 일행들이 줄곧 대화를 나눈다면? 비행내내 난감한 상황을 맞아야만 한다.

7. 자주 들락거리는 승객

복도쪽 좌석에 앉았는데 창가쪽 승객 등이 너무 자주 들락거린다면? 그때마다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8. 등받이 좀 내버려둬!

뒷좌석 승객이 내 좌석의 등받이를 너무 막 사용할 때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영화관에서도 앞좌석은 발로 차지 않는게 예의. 비행기는 말할 것도 없다.

9. 덩치 큰 승객과 나란히

만약 일반인 보다 엄청 몸집이 큰 승객과 나란히 앉게 됐다면? 옆으로 여유공간이 전혀 없을 것이고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10. 복도를 쏘다니는 승객

운동장도 아닌데 복도를 자주 왔다갔다 하는 승객도 있다. 1인 모니터가 달린 비행기라면 상관없을지도. 하지만 단체로 영상물을 시청해야 하는 작은 비행기의 경우 방해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