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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인도, 킬힐도, 날카롭게…레드카펫 미녀스타, 아찔한 1mm

 

 

 

[Dispatch=김수지기자] "밟히고, 올리고, 파이고, 높이고…아찔하게"

 

레드카펫. 여스타들이 가장 빛날 수 있는 공간이다. 수많은 관객의 시선과, 터지는 플래쉬 세례…. 이에 보답하 듯 스타들은 화려한 드레스와, 액세서리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14일 오후 6시 경기도 부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폭우가 내리는 날씨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미'를 위한 경쟁은 뜨거웠다. 영화제에 참석한 스타들은 악천후에도 불구 각양각색의 드레스 자태를 선보였다.

 

하지만 굴욕은 있었다. 드레스가 문제였다. 너무 긴 드레스 자락이 밟히기 일쑤. 손으로 드레스 자락을 다듬는 모습이었다.  파격도 있었다. 여스타들은 가슴노출 대결을 벌였다.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드레스가 시선을 끌었다. 더 높고, 더 독특한 아트힐도 흥미로웠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생긴 1mm를 들여다봤다.

 

 

◆ "밟히고, 올리고…드레스가 너무해"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밟은 미녀스타들. 하지만 너무 길거나 혹은 짧은 드레스가 문제였다. 포토월에서 여스타들의 굴욕이 이어졌다. 드레스 밑단이 밟혀 연신 손으로 정리했다. 짧은 드레스가 내려가 손으로 올리기도 했다. 

 

공형진과 함께 개막식 MC를 맡은 소유진. 소유진은 네크라인 쥬얼리 장식이 돋보이는 레드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너무 길었던 탓일까? 소유진은 밟히는 드레스 자락 탓에 애를 먹었다. 포토월에서 드레스 자락을 쉴 새 없이 정리했다.

 

신세경도 마찬가지였다.  한쪽에 러플이 길게 장식된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미를 뽐냈다. 하지만 폭우가 한바탕 내린 레드카펫에 드레스가 젖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 결국 신세경은 사진촬영을 할 때마저 드레스를 잡고 있어야 했다.

 

반면 너무 짧은 드레스로 고생한 스타도 있다. 이날 레드카펫 진행을 맡은 VJ 지영이 그랬다. 스타들이 도착하기 앞서 틈틈이 무대 뒤로 들어가 흘러내리는 드레스를 체크해야 했다.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아슬아슬해 보였다.

 

 

◆ "파이고, 모으고…아찔한 파격노출"

 

레드카펫의 묘미는 파격 노출. 이날 역시 파격 드레스가 줄을 이었다. 대부분은 가슴을 강조한 디자인이었다. 깊게 파이고, 또 파였다. 특히 신예 스타들은 과감하게 가슴이 노출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한 몸에 집중 시켰다.

 

곽지민은 과감한 클레비지 룩을 선택했다. 배꼽 바로 위까지 V라인으로 파인 드레스를 입었다. 뒤태도 마찬가지였다. 허리 바로 위까지 파였다. 덕분에 뽀얀 속살과 가슴 라인을 볼 수 있다. 손을 올려 인사를 할 때마다 아찔했다.

 

하은정은 'H컵녀' 인증에 나섰다. 가슴이 반이상 노출되는 레드 드레스를 입었다. 앞부분이 U자로 깊게 파여 유독 큰 가슴이 더 돋보였다.  한껏 모은 가슴라인은 드레스가 작아보이는 착각도 일으켰다. 레드 립컬러로 더욱 섹시했다.

 

정애연도 노출 패션을 선보였다. 가슴 안쪽이 V자로 파인 호피무늬 롱 드레슬 입고 등장했다. 덕분에 풍만한 가슴 라인을 볼 수 있었다. 청순한 얼굴과 대비되는 글래머러스 한 몸매가 인상적. 한 아이의 엄마라곤 믿기지 않는 자태였다.

 

 

◆ "높게, 더 높게…킬힐로 독특하게"

 

미녀 스타들은 발끝에도 화려함을 강조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아트힐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 잡았다. 효과는 컸다. 특히 미니드레스를 선택한 스타들은 굽이 높은 아트힐을 각선미를 살릴 수 있었다. 보는 재미가 충만했다.

 

정유미는 튜브탑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 킬힐로 포인트를 뒀다. 블랙 꽃모양에 큐빅이 달린 화려한 스타일이었다. 발목까지 감싸는 블랙 스트랩이 특징. 화려한 구두가 포인트를 살렸다.

 

수애는 시크한 블랙 드레스에 송곳 킬힐을 매치했다. 실버 컬러의 얇은 스트랩이 포인트 였다. 수애는 아찔한 킬힐로 시원하게 뻗은 각선미를 과시했다. 특히 스트랩에 감긴 발목은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아찔했다.

 

정재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독특했다. 가장 독특한 건 신발.  밑굽이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아찔한 구두를 신었다. 발등은 엑스자로 두껍게 꼬여있었다. 힐 위에는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어느 각도로 봐도 화려했다.

 

<글=김수지기자,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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