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 | 인천공항=송은주·나지연기자] 발걸음은 가벼웠다. 얼굴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여행을 앞둔 설레임이 그대로 전해졌다. '공식커플' 황정음(26)·김용준(27)의 동반여행은 핑크빛 무드로 가득했다.
황정음과 김용준이 15일 오후 1시 50분 이탈리아 로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드라마 촬영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보름간 유럽 여행을 떠난 것.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서유럽 일대를 돌고 올 예정이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출국 현장과 면세점 데이트를 단독으로 포착했다.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주변 시선을 의식한 듯 따로 움직였다. 먼저 도착한 건 김용준. 혼자서 티케팅을 마친 뒤 출국 심사을 위해 공항 게이트로 들어갔다. 김용준은 "정음이가 그동안 많은 스케줄로 지쳐있었다. 마침 드라마를 마치고, 시간적인 여유가 됐다.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30분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 둘만의 여행이 부끄러운 듯 쑥쓰러운 듯 카메라를 피했다. 하지만 입가에 번진 미소는 감출 수 없었다. 출국 게이트로 들어가며 "잘 다녀오겠다"는 짧은 인사도 잊지 않았다.
대신 공항 안에서는 함께 움직였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나란히 면세점을 거닐며 아이쇼핑을 즐겼다. 비행기 시간이 임박하자 다정히 손을 잡기도 했다. 5년차 커플다운 알콩달콩한 모습이었다. 서로를 살갑게 챙겼고, 얼굴을 바라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패션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했다. 황정음은 검정색 티셔츠에 청 핫팬츠를 매치해 하의실종룩을 연출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야상 점퍼를 덧입어 보온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흰색 하이탑 운동화와 검정색 선글라스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김용준은 좀 더 편안해 보였다. 김용준은 황정음과 마찬가지로 검정색 티셔츠를 입었다. 여기에 흰색 반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여기에 검정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매치했다. 밀리터리 스타일. 장시간 비행을 염두한 듯 실용성이 높으면서 패션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가방은 커플백으로 통일했다. 명품 수제백인 '리누이'를 착용한 것. 김용준은 장동건과 현빈 가방으로 유명한 검정색 백팩을 어깨에 멨다. 황정음은 흰색 토드백을 들었다. 브랜드를 통일해 커플임을 과시했다.
로마로 출국한 두 사람은 보름간 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을 돌며 배낭여행을 즐길 계획.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소탈한 휴가를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황정음은 이번 휴가를 통해 재충전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황정음은 최근 MBC-TV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김용준은 오는 10월 발매 될 'SG워너비' 새 앨범 작업에 매진 중이다.
<글=송은주· 나지연기자, 사진=김용덕·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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