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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장훈에게 섭섭…정정당당 승부 부탁"

 

 

 

[Dispatch=서보현기자] "스크린 독점, 섭섭하다"

 

김기덕 감독이 영화 '고지전'의 스크린 독점을 꼬집었다. 더불어 '풍산개' 등 저예산 영화의 스크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덕 감독은 14일 오후 공동 성명서를 통해 "곧 개봉하는 전쟁영화가 21일 개봉에서 20일로 당기고, 2~3일 전부터 약 180개 극장에서 2회씩 변칙 상영한다고 한다"며 "입소문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작은 규모의 영화들이 불쌍하지도 않나 보다"고 밝혔다.

 

관객 수를 늘리기 위한 불합리한 상영 방식이라는 것. 김 감독은 "이런 상영 방식은 너무하다"며 "그런 방법으로 수백 만이 들고, 반전을 담은 좋은 영화라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장훈 감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불필요한 오해로 한 젊은 감독의 이미지가 상할까봐 많은 배급사를 거절하고 '아리랑' 개봉까지 뒤로 미뤘다"면서 "정말 섭섭함을 감출 수가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부탁의 메시지도 남겼다. 김기덕 감독은 "장훈 감독의 새 영화 개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능력이 있는 만큼 좀 더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영화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이 강조한 것은 저예산 영화 및 신인 감독을 향한 지원이었다. 장훈 감독과 송명철 PD에게 "내가 여러분에게 감독과 PD의 기회를 준 것처럼 어디선가 좌절하고 방황하고 있을 '돌파구' 멤버들을 다시 모아 이끌어달라"며 "당신이 가진 능력으로 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급사의 책임 의식도 부탁했다. 김 감독은 "저예산 영화도 적극 제작 지원해 좋은 신인 감독을 많이 발굴해 주길 부탁한다"며 "'풍산개'와 같은 소규모 자본의 영화들을 몇 명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극장이 줄어들지 않게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김기덕 감독은 "분단의 가슴 아픈 이야기인 '풍산개'를 봐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돈이 아니라 열정으로 만든 재미있고 의미있는 영화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김기독 감독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아리랑'은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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