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내 딸은 소중하니까..." 딸을 지켜 주려는 모든 아버지의 마음은 같은 것이다. 그러나 딸 사랑이 조금 지나치다면? 최근 브라질 주짓수 챔피언이 딸의 티셔츠에 자신의 얼굴을 프린팅해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에 사는 키트데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키트데일은 세계 프로 브라질 주짓수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한 '무도인'이다.

사진에는 밝게 웃고 있는 키트데일과 자신의 상반신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있는 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된 이유는 티셔츠에 쓰인 문구 때문이다.

티셔츠에는 ‘남자들에게 경고한다. 이 사람이 나의 아버지다’(Stay Clear Boys, this is my dad!)라는 경고성의 문구가 담겨 있다. 이 무시무시한 남자가 딸을 남자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사진 속 아버지의 모습과는 달리 딸의 얼굴은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 사진을 보는 사람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