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rip] 첫 파리행은 촬영 때문이었다. 프랑스에서 사진을 공부한 사진작가와 함께 가서 든든했다. 다만 이 분이 한국 생활을 너무 오래해서 불어를 많이 잃어 버렸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콩코르드 광장에 우뚝 선 오벨리스크 이야기를 듣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약탈이든 위엄이든 오벨리스크는 지금 그 자리에 서 있다. 이집트까지 갈 수고를 덜어줬음을 여행객들은 고마워해야 할까?

콩코르드 광장&오벨리스크

1.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이 광장은 프랑스혁명 광장으로 알려졌으며 1794년 말경 공포정치가 끝나고 명칭이 콩코르드 광장으로 바뀌었다.

2. 광장의 중앙에는 루이 필리프 왕이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가져온 3,200년된 룩소르(Luxor) 오벨리스크(클레오파트라의 바늘)가 놓여있다.

3. 서쪽은 샹젤리제 거리 동쪽에 튈르리 공원과 사이에 위치한다. 면적은 86,400m2(8.64ha)로 파리에서는 가장 넓은 광장이다

4. 중앙에 루이 15세상(像)이 있어 '루이 15세 광장'으로 부르다가 프랑스혁명 때 루이 15세상이 파괴되고 '혁명광장'으로 개칭되었다.

5.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 1,000여 명이 처형된 곳이기도 하다. 뒤에 다시 '화합'을 뜻하는 '콩코르드'로 개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