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rip] 발음이 쉽지는 않다. 스포르체스코 성. 밀라노에서 여기도 갔었구나 싶다. 유럽은 성과 성당만 찾아 다녀도 구석구석을 구경할듯 싶다.

지도에서 보듯 방사선형으로 이뤄진 도시가 놀랍다. 그 옛날 이런 도시와 성을 만들다니. 공중에서 찍은 부감사진이 너무 멋지다. 그곳이 뷰포인트인듯.

도시 성벽 내부에 지어진 요새, 스포르체스코성 (Castello Sforzesco)

1. 밀라노 최초의 성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가 프란체스코 스포르차가 다시 건설한 것이다.

2. 기원전의 고미술품으로부터 고대 로마, 중세,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작품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최고 걸작은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의 피에타'라는 미완의 대리석상이다.

3. 이 성은 비스콘티 가문이 대를 이어갈 때마다 증축하는 바람에 크기가 늘어났고, 마지막 비스콘티 사람인 필리포 마리아는 이 성을 저택으로 탈바꿈시킨 후 거기서 살다가 1447년 외로이 죽음을 맞았다.

4. 15세기 말이 되자 성은 오랜 침체기에 들어섰다. 방치되다 못해 곳곳이 무너져 내릴 지경이었으나, 1800년대 후반에 복원되어 밀라노 시의 예술 작품 컬렉션을 보관하게 되었다.

5. 오늘날 이 박물관을 찾는 이들은 레오나르도가 그린 천장 프레스코화, 필리포 리피의 그림, 그리고 이집트와 선사 시대 유물 등의 방대한 컬렉션을 보며 경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