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rip] 로마에서 트레비 분수를 찾아가는 이유는? 뒤돌아서 동전 한번 던지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믿거나 말거나 모두가 언젠간 다시 로마에 오고 싶어서일 것이다. 이야기의 힘은 그토록 마력이 있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늦은 저녁 쯤 가면 조금은 한가하게 트래비 분수를 볼 수 있다. 트래비 분수의 야경도 멋지기 때문에 인증샷 찍기에 제격이다.

어쨌든 동전을 던졌기 때문일까? 운좋게도 로마를 네번은 족히 간듯 싶다. 트레비 분수는 한국에서 어쩌다 탄산수의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다.

로마 분수 중 최고의 걸작 트레비 분수

1. 분수의 도시로 알려진 로마의 분수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하다. 트레비 분수는 세 갈래 길(Trevia)이 합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 흰 대리석 작품으로 개선문을 본뜬 벽화를 배경으로 거대한 1쌍의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해신(海神)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상(像)이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다.

3. F팔라초 폴리(Palazzo Poli)의 건물 한쪽 면을 화려하고 역동적인 조각군들로 장식하고 있는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상징되는 명물 중의 하나다.

4. 트레비 분수는 1453년 교황 니콜라우스 5세가 고대의 수도 ‘처녀의 샘(Acqua Vergine)’을 부활시키기 위해 만든 것에서 시작된다.

5.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장면도 이곳을 한층 낭만적인 장소로 기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