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rip] 드라마 보지 않은 사람들도 프라하에 가면 '프라하의 연인'을 한번쯤 떠올릴 것이다. 연인이 아니더라도 남녀가 프라하에서 야경을 함께 본다면 '프라하의 연인'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언젠가 해질 무렵 까를교 위에서 깔대기에 대고 특이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여가수가 있었다. 오래된 축음기에서나 나올법 했던 목소리. 주저없이 그녀의 CD를 샀고 렌트카에서 몇번 틀어댔었다. 하지만 프라하를 떠나 자동차에서 듣는 그녀의 노래는 달랐다.

분명, 목소리는 같았을텐데... 늘어지는 애잔함도 감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도 까를교에서만 들었어야 하는 노래였나 보다.

프라하 야경?

1. 유럽 3대 야경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까를교와 프라하성을 배경으로 한 야경이 진수

2. 야경 즐기기 포인트 중 백미는 당연히 까를교 위다. 인증샷에만 몰두하지 말고 느리게 좀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