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사랑에 눈멀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법이다. 애정전문가들이 대표적으로 꼽는 케이스가 있다. 인터넷을 통해 사랑에 빠진 한 미국 여성은 단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애인에게 무려 140만 달러(약 15억원)을 보내줬다고 한다.
사라는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에서 크리스 올슨 이라는 남자를 만났다. 그는 자신을 아프리카에서 일하는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두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사라에게 그는 곧 사랑을 고백했다.
크리스는 아프리카 베냉에서 여러 번 체포돼 곤경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애인을 돕기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팔아 50만 달러를 보석금 명목으로 송금했다.
데이트 사기 방지법 같은 이야기를 접했음에도 사라는 "애인이 확실히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었다. 심지어 애인이 집에 오면 한푼도 남김없이 빚을 갚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라가 지금까지 크리스에게 송금한 돈은 미화 140만 달러에 달한다.
사라는 자신의 애인이 미국으로 돌아오려 하지만 베냉 정부가 불법 돈세탁 혐의를 씌워 체포했다고 말한다. 사라는 온라인에서 만난 애인을 위해 호텔비에서 변호사비까지 모두 지불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그의 사랑이 정상적이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만큼은 "난 아직 사랑을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