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레오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언뜻 보기엔 차도남인데요. 과묵하고, 내성적이고, 말이 없어 보이죠.
그런 레오가 무장해제를 하면요? 180도 달라집니다. 꼬마팬 앞에서는 그저, 훈훈한 옆집 오빠입니다.
'디스패치'가 그런 빅스의 반전 매력을 '스타 D화'(스타 & 디스패치 & 비화)로 전해 드립니다. 지금 전해드리는 상황은 100% 리얼입니다.
지난 달 21일입니다. '디스패치'는 이날 서울 구로동의 한 수목원에서 빅스와 '스타캐스트' 화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레오의 첫인상은 '부끄럼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글미'가 적었거든요. 카메라 앞에서 수줍게 포즈를 취했죠.
그런데 그때였습니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유치원생이나 됐을까요. 한 꼬마팬이 레오에게 뛰어왔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꼬마팬은 아쉽게도 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한 스태프가 "화보 촬영 중이기에 사진을 찍는 건 원칙상 어렵다"고 만류했거든요.
레오의 반응은 어땠냐고요? 촬영을 마친 뒤, 조용히 스태프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때 레오가 했던 말,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행사에서 팬들이 몰리는 건 위험하니까, 그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꼬마애였잖아요. 그냥 신기하다고, 사진 한 번 찍고 싶다고 하는 건데…. 그걸 막는 건 좀 너무한 것 같아요. 애가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레오)
레오의 팬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