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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캐스트] 동방신기가 말하는 'Something'의 '썸씽'

 

데뷔 10년, 강산이 변한다는 그 10년이다. 그 사이 '동방신기'도 변했다. 아니 변신했다. 새 앨범 'TENSE'가 그 결과물이다. '텐스'는 '신경이 날카로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늘 긴장된 무대를 뜻한다. 또 하나, 10년을 의미하는 '10th'와도 발음이 같다.


동방신기의 변화, 아주 유쾌했다. 타이틀곡 '썸씽'(Something)에서 엿볼 수 있다. 이 곡은 동방신기가 처음 시도하는 스윙 재즈 장르다. 발랄하고, 경쾌하다. 웅장하고, 강했던 이전 음악과는 반대 지점에 있다. 한 마디로 대중 친화적이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존에 없던 동방신기의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새로운 음악 즉, 여러 장르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번엔 스윙 재즈를 선택했죠.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많은 팬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랄까요" (윤호)


동방신기는 왜 2014년 새해, 데뷔 10주년 앨범 타이틀 곡으로 'Something'을 선택했을까. 그 안에는 '썸씽'이 숨어 있었다. 동방신기가 '스타케스트' 독자에게 직접 전하는 'Something'의 '썸씽'이다.

 

 

◆ "썸씽, 변화의 신호탄입니다." (by 윤호) 


우선 음악적인 부분에 대해 물었다. '썸씽'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답은 간단했다.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것. 창민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우리가 즐겨 듣고 부르는 음악, 발랄하고 유쾌함을 보여드릴 음악을 찾았고 '썸씽'이 제격이었다"고 전했다.


윤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시간이 흘러도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장르에 현대적인 경쾌한 요소를 더했다"며 "보다 많은 분께 들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동방신기가 앞으로고 여러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겠다는 신호탄 같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작곡가도 달라졌을까. 놀라운 이야기 하나, '썸씽'은 유영진·유한진 형제가 만들었다. 주로 'SMP'(퍼포먼스 위주의 강한 SM 특유의 음악)를 해왔던 그들이기에 팬들의 반응은 놀람 그 자체였다. 유영진과 유한진에게 변화가 있는 건 아닐까.


"동방신기가 퍼포먼스 음악을 많이 추구했어요. 그리고 두 분이 주축이 되셨기에 '유영진·유한진=SMP' 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아요. 하지만 두 작곡가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 정통하시죠. 계속 두 분과 함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동방신기)

 

음악적으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디일까. 보컬이다. 스윙재즈는 듣기에는 쉽지만 부르기는 어렵다. 리듬을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윤호는 "24비트다. 리듬을 즐겁게 표현하려고 했다. 듣는 재미를 위해 '살금살금' 등 뉘앙스가 있는 발음에 포인트도 줬다"고 설명했다.


창민 역시 "신나게 리듬을 타는 것이 특징이다. 부르는 입장에서 리듬을 잘 살려 곡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리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음역대가 기존 노래에 비해 덜 높아 많은 분들이 편하게 듣고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 "안무는, 스토리 있는 뮤지컬" (by 창민)


동방신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퍼포먼스다. 이번에도 고난도 안무가 등장한다. 바로 라인 퍼포먼스다. 줄을 이용해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권투장의 사각링도 만든다. 줄로 스탠드 마이크를 만들거나, 마리오 네트 동작을 선보이는 등 화려한 동작들이 쏟아진다.


안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쟈넷 잭슨 등과 작업한 토니 테스타가 맡았다.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을까. 윤호는 "스윙 재즈곡에서 볼거리 많은 라스베가스 쇼가 느껴졌을 것이다. 그걸로 뭔가 표현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을까? 그게 라인 퍼포먼스의 시작이다"고 전했다.


여기서, 에피소드 둘. 동방신기는 물론 댄서들도 줄을 사용한다. 라인 퍼포먼스, 시행착오는 없었을까. 윤호는 "동선이 꼬여 줄이 밟히고 부딪히고 넘어지기 일쑤였다. 끊임없이 연습한 결과다. 하지만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창민은 엔딩 퍼포먼스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줄에 의지한 채 기대는 동작이다. 그는 "줄 안무는 국내 최초다. 개인적으로 엔딩 포즈 때 넘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은 연습과 의견 교환으로 잘 적응한 상태다"고 말했다.


기존 안무들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스토리가 담긴 뮤지컬을 목표로 했다. 창민은 "기존 스윙 스타일 곡들의 안무와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라인 퍼포먼스는 그런 면에서 포인트가 된 것 같다. 틈이 날 때마다 꾸준히 연습하면서 몸에 익혔다"고 밝혔다.


윤호가 창민의 답에 덧붙였다. 그는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등장한다"면서 "댄서들과 줄을 가지고 앙상블을 이루는데, 이게 한 편의 스토리가 담긴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의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덕분에 새로운 동방신기의 매력을 선보이게 됐다"고 답했다. 

 


◆ "스타일요? 발랄한 섹시랄까…." (by 윤호)


스타일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이전보다 한층 가벼워졌다. 발목이 보이는 짧은 팬츠, 호피 등의 활용으로 경쾌한 이미지를 줬다. 창민은 "너무 무게감을 잡는 것보다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발랄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기 때문에 의상도 예전보다 라이트한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윤호는 "전체적인 콘셉트는 빅밴드 스타일이다. 여기에 현대적인 요소들을 더했다"면서 "수트 자체의 클래식함을 가져갔다. 여기에 체크 무늬 등 모던함을 믹스매치했다. 경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동방신기의 모습을 담아냈다"고 귀띔했다.


헤어는 동방신기가 가장 변화를 준 부분이다.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헤어도 과감히 시도했다. 창민은 "염색도 했고, 양갈래로 컬도 줬다. 해보지 않은 스타일이다. 10년간 다양한 헤어를 해왔지만, 이건 처음이다. 가벼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호도 웨이브 펌이나, 1대9 가르마 등 발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윤호는 "화려함을 강조하기보다 내추럴함을 추구했다. 수트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면서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발랄한 섹시"라고 강조했다.

 

멤버별 스타일 차이도 고려했다. 수트 스타일은 같다. 의상 컬러도 대부분 통일하는 편이다. 다만 디테일에서 차이를 뒀다. 윤호는 상대적으로 더 발랄하게 연출했다. 반대로 창민은 조금 더 포멀하게 스타일 콘셉트는 잡았다. 각자의 매력을 살린 것이다.


동방신기는 "멤버별, 체형별로 특징을 구분하지는 않았다. 디테일에서 발란스를 맞추는 편이다"라면서 "스타일링에서 차이를 두는 점이 있는데, 윤호는 베스트를 입어 조금 가볍게 스타일링하고, 창민은 단정한 자켓을 선택해 포멀하게 갖추어 입는다"고 차이를 짚었다.

 

 

◆ "보는 재미에서 듣는 재미까지~" (by 창민)


결국 '썸씽'이 말하는 건 동방신기의 변화다. '동방신기=퍼포먼스'라는 틀을 깨는 데 목적이 있다.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윤호는 "퍼포먼스 뿐 아니라 다양한 색을 가진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대중이 끌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창민도 같은 생각이다. 창민은 "지금까지 동방신기의 음악을 '보는 음악'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썸씽'을 통해서는 '듣는 음악'이라는 이미지도 같이 알리고 싶다"며 "이지 리스닝' (Easy listening) 음악을 동방신기도 할 수 있고, 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썸씽'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팁도 전했다. 윤호는 이 곡을 노래방에서 직접 불러보기를 시도해보라고 권장했다. 윤호는 "노래방에 간다면 꼭 '썸씽'을 불러보길 추천한다. 노래방 안에 있는 마이크 줄을 이용해 춤을 출 수 있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응용법을 전했다.


동방신기는 데뷔 10년, 그리고 그 이후에 대한 다짐도 덧붙였다. 윤호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신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10주년은 대중적으로 다가가는 해다. 11주년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민의 생각은 어떨까. "동방신기하면 다들 퍼포먼스를 떠올린다"면서 "분명한 건, 썸씽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또한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데뷔 10년,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고 마무리했다.

 

글=나지연기자(Dispatch)

사진=SM엔터테인먼트, 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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