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rip] 드레스덴은 전쟁을 겪은 후 거의 완벽하게 복원된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다. 물론 전쟁의 흔적을 읽기란 어렵다.

특히 츠빙거 궁전은 수세기에 걸쳐 거듭 파손됐단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엔 완전히 파괴됐다고. 복원된 츠빙거 궁전을 보면 믿기지 않을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꽃할배' 백일섭 어르신과 같은 스타일이라면 마차 한번 꼭 타길 권한다. 두 다리가 튼튼하더라도 마차 타고 즐기는 드레스덴 풍경은 걸으면서 보는 것과 완전 다르다.

정보

- 츠빙거 궁전은 아우구스트 2세 통치기 드레스덴에 풍부했던 예술과 문화를 반영하는 완벽한 미를 보여주고 있다.

- 마테우스 다니엘 푀펠만(1662~1736년)과 조각가 발타자르 페르모저의 작품으로, 화려한 축제, 공연, 그 밖의 여흥을 목적으로 회화 갤러리, 분수, 아케이드 등으로 장식되었다.원래는 U자형 안뜰을 만들기 위해 한쪽은 엘베 강에 면한 테라스를 향해 개방하였다.

- 츠빙거 궁전 전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크로넨토어('왕관의 문'이라는 뜻)와 프랑스 파빌리온이다. 그러나 츠빙거 궁전의 진정한 중심은 페르모저의 '님프 분수'의 돌 조각과 반짝이는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