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사람은 우연한 만남이라도 첫인상이 좋으면 그 사람에게 호의를 품는 심리를 갖고 있단다. 이를 심리학 용어로 '노출효과'라고 부른다.

노출효과는 한번에 장시간 함께 잇는 것보다 여러번 접촉할 경우 호의가 더증가한다. 이를 단순접촉효과(Zajonce)라고 한다.

주변 커플들을 확인해 보면 대부분 매일 대면하는 환경인 경우가 많다. 남녀를 친밀하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수백 번 얼굴을 맞대게 하는 것이다.

짝사랑을 한다면 몇번이고 상대의 눈에 띄는 것만으로도 호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보통 커플도 데이트를 반복하면 사랑은 더욱 뜨거워지게 된다.

반대로 혐오감을 품고 있는 경우, 정반대 작용을 한다. '왠지 느낌이 안좋다' 즉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단순접촉 횟수가 많을수록 '싫다'는 감정은 증폭된다.

열정적이었던 커플도 상대의 결점이나 약점 등 나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면 관계가 급냉된다. 만나면 만날수록 사랑의 감정이 곤두박질 치는 것이다. 이런 커플들은 점차 소원해지고 자연스럽게 이별에 이른게 된다.